축구 명문도시 진주
축구 명문도시 진주
  • 박도준
  • 승인 201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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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경남일보 주최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가 최강팀인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K-리그 경기를 갖는다. 지난 2010년 8월 제19회 전국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고 진주종합경기장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진주에서 처음 전남드래곤즈와 K리그 경기를 열었다. 이날 관중은 2만6000여명으로 매진 사태를 이루며 경남FC 창단이후 최대 관중을 기록했다. 2011년 10월 서울FC와의 경기에는 2만2468명을 기록했다.

▶진주는 예로부터 유명 축구선수가 많았다. 1948년 미군정 하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라는 명의로 첫 출전한 런던올림픽에 축구 대표로 우정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진주공설운동장 건설의 주역인 권창세 선수는 21세 때 김용하, 김창구, 이강열, 우동구 선수와 경남대표로 전국체전에 나가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이후 홍경구, 정강지, 고봉우, 노흥섭, 조광래, 최진한 선수가 뒤를 이었고, 현재 국내외서 백지훈, 김민우, 남태희, 김진용 등 수 많은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경남일보와 축구의 인연은 권창세 선수가 경남일보 상무로 재직하면서 시작된다. 영남 4도시 축구대회를 주도할 정도로 이름을 날리던 진주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자 권창세 상무는 축구붐을 조성하고 직장인들이 축구를 통한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직장친선 축구대회를 만든다. 197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군부에 의해 강제폐간 되던 1980년까지 진주를 뜨겁게 달구었다.

▶2010년 전국체전을 진주에서 개최하기에 앞서 조광래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바 있고, 이어 최진한 감독이 경남FC 감독을 맡으면서 진주에서 축구바람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경남일보 주최로 K리그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진주 축구의 부흥을 위해서 오는 21일 박진감 넘치는 축구의 진미를 느끼면서 뜨거웠던 함성과 파도타기의 열기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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