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투표일을 4일 남겨 놓고 여야는 민간인 사찰 공방이 계속되고 있고 각 후보들은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각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주말인 7·8일 양일간 유세전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판단,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총력 유세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각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로부터 남은 4일동안 선거전략을 들어본다.
◇새누리당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하영제 선대본부장은 “이번 총선은 국민의 관심과 뜻을 묻는 계기가 될 뿐아니라 올 연말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남은 4일동안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총선과 12월 대선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들의 윤택한 삶의 질 향상 등을 열어갈 인물을 뽑는 선거로 새누리당 경남 선대위를 비롯해 당원들은 낮은 자세로 임하고 도민을 섬기겠다는 각오에는 변함없다고 한다.
하 본부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유권자들에 낮은 자세로, 진심으로 다가갈 때에 좋은 결과가 있다”며 “16개 선거구 모두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경합이 치열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어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창원 성산(강기윤 후보), 창원 마산합포(이주영 후보), 창원 마산회원(안홍준 후보), 진주갑(박대출 후보), 진주을(김재경 후보) 등 12개 선거구에 대해서는 우세로 분석했다. 나머지 김해갑(김정권 후보), 김해을(김태호 후보)는 박빙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창원 의창구(박성호 후보) 와 거제시(진성진 후보)는 다소 열세지역으로 보고 남은 기간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정한 일꾼, 인물론과 지원 유세 등을 통해 만회해 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부동층과 2030세대를 표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며 “도당 선대위 차원에서 마련한 ‘변화·맞춤·실천’의 3가지 약속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득표전략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16개 선거구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낮은 자세로 임하고 믿음을 주는 후보, 약속을 지키는 정당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줄 때 유권자들의 표심은 반드시 움직이고, 경남선대위를 비롯해 당원들과 16개 선거구 후보가 10여일 동안 쉼 없는 전진과 각고의 노력을 펼쳤고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좋은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한다.
그는 현재 경남지역 판세는 6개 선거구(창원 마산회원구, 창원 진해구, 진주갑, 김해갑·을, 양산 등)에서 민주통합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와 경합 중이고, 변화의 바람이 시작됐다고 한다.
백 위원장은 “선거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부동층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부동층이 많다”며 “이들에게 수권능력이 있는 정당으로서 신뢰를 얻어 지지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으로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고 투표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며 투표율 1~2% 차이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값 등록금 실현과 기초노령연금 현 2배 인상, 비정규직 50% 감축과 임금차별 철폐 등 서민경제를 살려낼 민주통합당 후보를 선택해 주길 바란다”며 “민주통합당 후보선택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에 대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1% 특권층이 아닌 99%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4월 11일 국민의 손으로 직접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정철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이명박 정부는 무리한 4대강 사업으로 민생을 도탄에 빠뜨렸을 뿐 아니라 국익과 민생을 저버린 한미FTA를 강행했고, 민간인 불법사찰까지 자행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MB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 사천·남해·하동, 의령·함안·합천 선거구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여권 후보와 빅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자체분석을 내놓았다.
정 처장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아 부동표 향배가 당락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젊은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전 연령대의 고른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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