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인력 빼가기 이제 그만”
“대기업 인력 빼가기 이제 그만”
  • 황상원
  • 승인 2012.04.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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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기술인력 유출 신고센터 설치
도내 중소기업계가 기술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팔을 걷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재기)는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경남지역 기술인력 유출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한욱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회장, 홍진동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조문기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경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등 8명이 이번 현판식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사업활동을 가로막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인력 빼가기’에 대한 감시 및 협조를 다짐했다.

중기중앙회 경남본부는 ‘기술인력 유출 신고센터’에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중기청·공정위와 협조, 적극 대응해 나가 중소기업의 부당한 피해를 방지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신고센터는 중소기업의 사업 활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대기업의 위법·부당한 중소기업 기술인력 빼가기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으로, 경남을 비롯해 12개 지역에 설치됐다.

중기중앙회 경남본부 김기훈 부장은 “정부의 ‘9.29 동반성장 추진대책’ 이후 대기업의 동반성장 의지표명은 많았지만, 중소기업이 소중하게 양성한 핵심 기술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채용하는 등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불공정사례가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고 신고센터 설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기계산업은 기술·노동집약 산업으로, 제조업의 기반이자 중소기업 비중이 99.4%에 달하는데도 제대로 된 지원없이 대기업의 기술인력 및 현장 숙련인력 빼가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 인력 부당 스카우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달라는 건의문을 관계당국에 전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기업의 부당한 기술인력 빼가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에 설치된 ‘기술인력 유출 신고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55-212-1177)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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