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뚫고 나온 공룡이 달려온다
스크린 뚫고 나온 공룡이 달려온다
  • 김철수
  • 승인 2012.04.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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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5D 영상으로 생생 감동
▲신비로움과 기상천외한 공룡들의 모습을 모기위해 관람객들이 공룡엑스포 행사장에 모여들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개장식을 시작으로 3년 간의 긴 기다림 끝에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그 화려한 막이 올랐다.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전시와 체험은 물론 환경의 소중함과 공룡의 신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개장 초기부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5일 현재(개막 7일) 관람객 8만 8144명을 기록하면서 엑스포 관람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10일까지 당항포관광지 및 상족암 군립공원 일원에서 펼쳐낼 73일 간의 공룡 이야기가 점점 더 기대가 된다.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

이번 공룡엑스포에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에 맞게 빗물벽천, 공룡조형분수, 빗물커튼, 빗물해자, 농촌체험못 등 빗물이용시스템과 빗물체험관이 준비돼 있다.

이러한 빗물이용시스템과 빗물체험관은 관람객에게 빗물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을 바로 알리고 빗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빗물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게 할 것이다.

남은기간 고성을 방문할 관람객들을 위해 실속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매회 인기 절정, 오감 만족 ‘5D 서클 입체영상관’

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는 가장 진화된 형태의 입체 영상인 5D로 더욱 생생한 공룡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엑스포 조직위가 올해 행사를 위해 새로 선보인 5D 360도 입체영상은 평면 스크린을 사용하는 기존의 3D와 달리 360도 서클 스크린을 사용, 중앙에 배치된 영사기에서 영상을 쏘아 입체 영상이 구성된다.

앞쪽 스크린에서 튀어나온 공룡이 관람객의 몸을 통과해 뒤쪽 스크린으로 이동하는 특수 입체영상을 구현한다. 5D 영상관은 지난 2008년 서울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였으며 현재 서울랜드, 인천, 대전 등지에서 60석 미만 규모로 운영 중이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 5D영상관은 크기가 지름 18m, 높이 5m로 한번에 2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스크린의 크기도 가로 57m, 세로 5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영사기도 국내 5D영상관 중 가장 많은 15대가 설치됐다. 10분 분량의 공룡엑스포 5D 입체영상에는 ‘하늘이 깨운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엑스포의 주제에 맞게 환경의 소중함, 특히 모든 생명체의 근원인 빗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엑스포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상영되며, 마지막 상영은 평일 오후 6시 20분, 주말 오후 9시 20분에 시작한다.

◇ 최고의 감동과 볼거리 ‘야간 개장’

매주 금, 토, 일요일과 법정공휴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는 야간 개장을 위해 야간공룡유등(燈)도 곳곳에 전시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유등(燈)은 중국 현지 전문가들이 행사장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공룡의 미세한 피부와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실리콘 재질로 만들었다. 낮에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의 모형공룡으로 밤에는 조명으로 비춰진 화려한 공룡유등(燈)으로 행사장의 어둠을 밝혀 관람객들은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등 다양한 테마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모든 전시관을 개관해(금요일 제외) 관람객들에게 훨씬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특별한 체험과 전시 행사

먼저 위대한 공룡의 발자취(과거)를 표현하는 전시관으로 다양한 발자국 화석과 국내 최대 규모의 5D 서클 입체영상관을 운영하는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공룡테마과학관, 새롭게 변화시킨 ‘다이노어드벤처Ⅲ’ 4D입체영상, 디오라마 영상과 중국 진품 공룡 골격화석이 전시된 ▲엑스포주제관이 있다.

지구의 환경과 생명(현재)을 표현하기 위한 전시관으로는 모형공룡, 공룡유등(燈,) 중국 공룡 골격화석, 토피어리, 미로 등 백악기 시대를 재현한 ▲공룡동산, 빗물 시음회, 빗물 체험 영상 등을 통한 교육적 체험활동이 가능한 ▲빗물체험관, 생명환경농업 작물 재배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생명환경농업체험관이 있다.

마지막으로 공룡문화 산업으로의 부활(미래)을 표현하는 전시관으로 공룡을 예술 및 디자인, 생활에 접목시킨 ▲공룡콘텐츠산업관, 온고지신 로봇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백악기 시대를 표현한 ▲공룡캐릭터관, 레이저, 빛, 분수 등으로 표현되는 새로운 차원의 3D입체영상을 선보인 ▲레이저영상관이 있다.

이밖에도 ▲공룡나라식물원 ▲세계문명체험관 ▲세계조류체험관 ▲수석전시관 ▲자연사박물관 ▲공룡발자국탐방로 ▲태양광발전설비 ▲웰빙산나물체험존 ▲거북선체험관 ▲NC다이노스체험존 ▲고성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등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이 준비되어있다.

주요행사로는 ▲주제공연 ▲퍼레이드 ▲예술공연 ▲동춘서커스 ▲고성읍 행사(전통시장 장날 문화공연) ▲특별행사장(상족암군립공원) 문화공연 ▲부대행사 ▲지역문화체험행사 ▲국제공룡학술심포지엄 ▲IWA(국제물협회)빗물관리국제컨퍼런스 ▲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 등이 있다.

또 중국 쯔궁박물관, 하남성지질박물관, 운남쥐라기세계유한책임공사에서 진품을 포함한 공룡골격화석 13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중 세계 최대 크기(길이 27m, 폭 3.5m, 높이 8m)인 ‘츄안지에사우루스’와 아시아 최대 크기(길이 18m, 폭 6m, 높이 3m)인 ‘여야황하거룡’, 발굴 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서협거대장형알(공룡알)’(직경 1.9m,두께 0.36m)을 포함한 진귀한 대거 공룡화석을 통해 살아있는 공룡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교통, 숙박 문제 해소 및 관람객 편의 확충

이번 엑스포에는 거가대교와 국도 14호선 마산 진동 우회도로 개통으로 차량소통이 많이 원활해졌으며, 경찰서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해, 엑스포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교차로의 교통 통제·안내 및 신호를 최적화시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통 종합상황실 및 교통 통제소 운영, CCTV 설치 등을 통해 교통의 흐름을 통제하고 정보를 파악해 교통난을 해결하고 있다.

숙박대책으로 고성지역 170개 숙박시설에 전체 1731개의 객실을 확보돼 있다. 또 고성 지역 체험마을 연계 프로그램과 엑스포행사장 내에 위치한 300여 명이 수용 가능한 ‘경남교육종합복지관’도 협의해 관람객들의 숙박을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도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을 엑스포 개막일에 맞춰 지난달 30일부터 개장했고, 공식호텔 10개사를 지정해 숙박문제를 해결했다.

주차대책으로 승용차 3700여대, 버스 3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6개의 상설주차장과, 3500여 대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예비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3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함으로써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주차대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람동선 요소마다 벤치 및 그늘막을 확대했고 에스컬레이터, 단체관람객 도시락 장소 제공 등 관람객들의 각종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하여 관람객들이 보다 편하게 엑스포 행사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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