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갑 선거구 이색 선거운동 '눈길'
19대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6일 진주 갑 선거구 출마자들은 탤런트 등 유명인과 가축을 동원한 유세활동을 펼쳤다.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는 이날 이상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탤런트 선우재덕의 지원 속에 선거운동을 했다. 평거동 금요장터 지원 유세에 나선 이 비대위원은 “무소속 최구식 후보가 복당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구태정치와 아무 관련 없는 박대출 후보를 찍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옛 한나라당은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만해서 실패했다”며 “그 오만함의 정점에 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공격 같은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과 박 후보와 동행한 탤런트 선우재덕은 이 일대 상가를 돌며 유권자들의 제의에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며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한미FTA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민들의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소를 몰고 시내일대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권 후보 수행원의 말에 따르면 당초 권 후보는 소를 몰고 중앙유등시장까지 걸어서 이동하면서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었으나 시민의 교통불편을 초래할 것을 감안, 유세차량에 탄 권 후보가 앞장서고 소를 실은 트럭이 뒤를 따라가면서 시내를 돌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앞서 권 후보는 5일과 6일 오전 경상대학교 정문에서 반값등록금을 약속하는 1인 유세를 하기도 했다.
권 후보 수행원은 “7일에는 시내버스를 타고 지역민과 만나며 지역현안과 문제점들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며 “유권자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맨투맨 유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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