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창원21 실천협의회는 진해 예총과 시민문화공간 흑백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중앙동 흑백(옛 흑백다방)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故 유택열 화백 작품전’을 열고 있다. 진해를 대표하는 유택렬 화백의 유작과 클래식음악의 명소였던 옛 흑백다방의 정취를 살려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유택렬 화백의 대표적 작품 20여점이 클래식 음악과 함께 전시된다. 유택렬 화백은 고인돌, 단청, 민화와 같은 우리 고유의 멋을 서양식 비구상 표현으로 재구성하여 우리 민족의 영혼과 사상을 제대로 표현한 서양화가로 평가받아온 진해의 대표적인 화가이며, 1955년 흑백다방을 열어 오랫동안 진해 문화의 산실로 역할을 하게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황기옥 진해 예총 회장과 진해 미술인 등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작품설명도 한다.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지닌 낡은 흑백 건물과 클래식한 실내분위기를 통해 전달되는 옛 흑백의 공간적 감수성,유택렬 화백의 작품을 전달되는 진해의 색과 멋이 군항제 기간 동안 진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진해의 예술적 역사성과 우수한 가치를 잘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