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비례대표 2번인 진주시 금산면 출신의 김영주(57) 후보가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김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선 이같은 규정을 채워야 하는데 현재의 자유선진당의 전국적인 판세로 비례대표 2번까지 당선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비례대표 1번은 최소 3%, 김 후보자가 금배지를 달려면 4.8%의 득표율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선거운동이 절실하다.
지난 18대 총선 때에 비례대표 6번을 받았음에도 불구, ‘여의도 1번지’입성에 실패한 김 후보는 “자유선진당의 전국 정당화에 초석이 되기 위해 선택했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틈만 나면 정당방송 연설이나 정치권의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고 지역구 후보도 아닌데 지역발전 공약까지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8일 부산 시내 백화점 등 많은 인파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명함 뒷면에 투표용지와 똑같은 모양에 당의 총선기호인 3번 칸에 기표가돼 있는 사진을 인쇄해 나누어주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투표일을 3일 남겨놓고 있는 8일 박 후보는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다.
진주 갈전초등학교와 문산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시의회 부의장, 건설전문협회 부산시회장, 건설기계협회 부산시 회장 등을 역임한 김 후보가 여당과 야권단일화 후보들의 틈바구니 구도를 극복하고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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