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파리 달궜다
슈퍼주니어 파리 달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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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룹 최초 파리 첫 단독콘서트 가져

 

그룹 슈퍼주니어가 6일 밤(현지시간)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첫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파리 르 제니트 공연장에서 7000여명의 한류팬이 운집한 가운데 '월드 투어 슈퍼쇼 4'를 통해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 그룹으로는 최초로 프랑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슈퍼주니어는 르 제니트 공연장이 지난해 6월 SM타운 공연 때 섰던 무대여서인지 시종 여유있는 모습으로 그룹 특유의 개성과 색깔로 장장 3시간30여분동안 총 30곡을 소화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가로 20m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무빙 스테이지 등을 통해 관객과 눈높이를 맞춰 공연했으며, 다양한 영상과 솔로 무대, 관객과 소통하는 스페셜 무대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평균 100유로(약 15만원)인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좌석을 채운 관객들은 슈퍼주니어가 부르는 노래마다 거의 완벽한 우리말로 따라부르면서 호흡을 함께했으며 관중석을 돌던 멤버들과 손을 잡은 몇몇 소녀 팬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이특·동해·예성의 어머니들도 참석,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날아온 열혈 팬들에게 공연을 선사하는 아들들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지켜봤다.

이특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들이 파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것을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팬 앞에서 공연한다는 것이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다"고 흐뭇해했다.

규현은 공연 말미에 소감을 통해 "이번 파리 공연을 통해 우리는 성별과 피부 색깔, 또 나라에 상관없이 하나가 됐다"면서 프랑스를 넘어 각 유럽과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월드 투어 슈퍼쇼 4'의 여덟번째 공연을 한 뒤 28~29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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