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6선거구 보궐선거 후보 잇따라 단일화 제안
창원 6선거구 보궐선거 후보 잇따라 단일화 제안
  • 황용인
  • 승인 201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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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교·감성규 후보측 촉구…진보신당 도당 부정적 입장
4·11 총선에 맞물려 치르는 창원 6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잇따라 야권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서중교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파탄과 민간인 사찰을 통해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무너뜨린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기 위한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서 후보는 “선거일이 임박한 시기에 단일호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제1야당의 후보자로서 기득권을 있다면 그 기득권을 포기하고 단일화에 임하겠다”는 의지표명과 함께 여론조사를 통한 야권후보자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진보신당 김순희 후보가 여성인 것을 감안하고 무소속 후보의 여론 등을 고려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20%의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이에 무소속 감성규 후보는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정치 1번지 창원’을 지키내야 한다는 절박함은 범야권 단일화라고 생각한다”며 야권단일화 추진을 촉구했다.

감 후보는 또 야권단일화에 대해 적극 참여한다는 의지를 밝히고 민주통합당과 진보신당 등 양당이 참여한 3자 모두가 참여해 동일한 조건, 동일한 방식으로 협의하는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야권후보 단일화의 당사자인 김순희 후보와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MB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지만 야권단일화 입장에는 시기적인 문제 등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다.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야권단일화로 새누리당을 심판하겠다고 한다지만 진보진영에서 탈당한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며 “그렇다면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있다면 그것도 야권단일화 범주에 넣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순희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통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시기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창원 6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추진하는 야권단일화는 자격문제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할 부분이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창원 제6선거구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한영애 후보와 민주통합당 서중교 후보, 진보신당 김순희 후보, 무소속 감성규 후보 등 4명이 출마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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