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충남대학교와 함께 전국 만 3세 어린이(2007년 출생아) 70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가지 국가필수예방접종 15회를 빠짐없이 맞힌 '완전접종률'은 전체 조사대상자의 86.3%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완전접종률은 2008년 전국 예방접종률과 단순 비교했을 때 약 25% 이상 향상됐다. 또 완전접종률을 공개하고 있는 미국(77.8%)에 비해서는 높으나 호주(92.6%)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발표된 예방접종률은 아직 질병퇴치 수준인 완전접종률 95%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치"라며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월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의 1회 접종 당 본인부담금을 5000원으로 낮췄고(일부지역 무료),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 의료기관을 전국 7000여 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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