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혼성’아시아 미술, 미래를 본다
‘창조적 혼성’아시아 미술, 미래를 본다
  • 강민중
  • 승인 2012.04.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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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시아미술제… 10~29일 아시아 7개국 참여
아시아적 시선과 가치, 청년정신을 지향하는 ‘2012년 창원아시아미술제’가 10일부터 29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전관에서 막을 올렸다.

‘혼성(hybrid)’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데 올해 창원아시아미술제는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7개국 5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전과 함께 인도네시아미술 특별전, 아트마켓, 세미나, 프린지공연 등으로 나눠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회화, 설치미술, 영상 등 다양한 전 장르를 포괄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아시아미술제는 아시아 젊은이들이 미술 현장의 실제와 미래를 토론하고 각기 다른 현실의 아시아 미술 현장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 각 나라의 다양성과 다변화를 수용하는 움직임이다.

과정의 담론을 통한 자기 정체성을 논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많은 시민들과 관객으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작가 36명 국외작가 17명 등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네팔,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참여하며 전시감독은 마산대학아동미술과 황무현 교수가 맡았다.

이외에도 다. 5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필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현대미술 작품전’은 6명의 작가와 작품 29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작가 6명을 초대하여 본전시외에도 집중해서 작품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을 가진다. 만남과 교류 그리고 소통의 보다 더 적극적인 표현으로 한해에 한나라의 작품을 집중해서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감독을 맡은 황무현 교수는 “창원 아시아미술제는 지금 기회와 불안을 동시에 갖고 있다. 창원시가 110만 메가시티가 됐고, 아시아미술제가 국제미술제로 전환한지가 9년이 됐다. 하지만 행사 초기의 ‘아시아적 시선과 가치’ ‘청년정신’의 가치는 퇴색돼 그냥 현대미술전이라는 전람회만 남았다는 비판과 더불어 이제는 관객들에게도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는 대중성확보와 작품성확보라는 두 가지의 가치 중에서 비교적 대중성확보에 무게를 두고 짧은 기간이지만 홍보와 전시방법의 묘미를 살려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전람회를 만들고자 한다. 결국 섞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해 창조적 혼성을 주제로 해 가변성, 확장성을 통한 지금까지의 미술제를 돌아보고 다시 미래의 가치를 다듬어가는 현대미술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아시아미술제는 1996년 용지야외미술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04년부터 국제미술제로 발돋움했고, 2011년까지 8회에 걸쳐 한국의 젊은 작가는 물론 아시아 각국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여 국제 미술제의 위상과 정체성을 다듬어가고 있다.

행사 오픈식은 16일 오후6시30분 창원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입장료/일반 2000원/ 학생1000원/ 아동할인 500원.

문의055-263-3558, 성산아트홀 전시교육부 055-268-7931.

사진설명=Jupiter Pradhan 작품

Maori Egami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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