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배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우승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김해여자중학교(교장 이혜란) 하키부가 ‘2012. KBS배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여중을 비롯해 남녀 일반부 8개, 남녀 대학부 8개, 남녀 고등부 20개, 남녀 중학부 18개 등 전국에서 총 5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김해시 삼방동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김해여중은 2004년도 우승팀 경북성주여중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김해여중은 강력한 체력을 앞세우며 거세계 몰아 부친 성주여중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전반 15분경 김민정(3학년)선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곧이은 성주여중의 만회골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을 맞아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한 김해여중의 진수연(2학년)선수의 결승골로 불꽃 뛰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준 감독은 “하키는 비인기 종목이라 선수수급조차 쉽지않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학교장 및 교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으로 20년 만에 큰 성과를 이루어 감격스럽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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