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와이브로도 우리가 주도"
"4세대 와이브로도 우리가 주도"
  • 연합뉴스
  • 승인 2012.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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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세대 와이브로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
정부는 우리나라가 확보하고 있는 이동통신 기술 '와이브로'의 주도권을 4세대(4G)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위기관리대책회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와 합동으로 '4세대 와이브로 장비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방안'을 보고했다.

와이브로(WiBro; Wireless Broadband Internet)는 2006년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이동통신 기술로 인구밀집 지역에 고속·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면서 음성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한다.

4세대 와이브로는 3세대 와이브로에서 진화한 기술로 유럽이 주도하는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에 비해 6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와이브로 어드밴스드(WiBro-Adv)'를 지칭한다.

정부는 유럽 주도의 LTE가 세계 시장의 대세이지만 와이브로도 LTE의 보완망으로 오는 2015년 세계 시장의 10~20%에 이르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중소·중견 기업들이 와이브로 장비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와이브로를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인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중소·중견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해 소형 기지국, 무선전송시스템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연내에 세계 최초로 4세대 와이브로 상용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와이브로의 다양한 활용 모델도 적극 만들어갈 계획이다. 공항, 산업 등 특수목적의 시스템을 개발해 와이브로 시장을 기존 통신시장에서 공항, 산업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ETRI, 단말·장비·칩세트 업체들이 참여하는 '이동통신 장비산업 협의회'를 만들어 와이브로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외에 동남아, 중동 등 와이브로 수출국를 중심으로 4세대 와이브로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신흥국가에 진출하는 등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번 방안은 4세대 와이브로 장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시장 확대, 일자리 창출, 5세대 이동통신 기술 선도 등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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