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달인' 또 한번 입증
'선거의 달인' 또 한번 입증
  • 정영효
  • 승인 2012.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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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 김해 을 김태호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 선거구. ‘재선 도지사냐,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비서냐’ 4·11 총선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김해을에서 새누리당이 웃었다.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가 치열한 경합끝에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특히 김 당선자는 ‘낙동강 벨트’의 거센 바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둠으로써 ‘선거의 달인’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김 당선자는 도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선거, 제18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선거의 달인인 김 당선자도 한때 정치적 위기를 맞기도 했다. 재선 경남도지사 시절 김 당선자는 2010년 당시 3선 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됐음에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같은 해 8월 김 당선자는 국무총리 후보로 발탁되면서 정치적으로 부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음에도 자진사퇴, 낙마함으로써 사실상 정치적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1년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어느 후보가 나서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를 앞지른다는 후보 가상대결 결과가 나온 최악의 불리한 전세를 단번에 역전시키며 전국적인 인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총선에서 김 당선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후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한치앞도 점칠 수 없는 초초박빙 승부에서도 승부사 기질을 발휘,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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