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보
  • 승인 2012.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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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당

 

최근 연이은 스타들의 파경 소식을 접하고 팬들이 안타까워한다는 기사를 본다. ‘영원을 다짐했던 사랑의 밀어’는 한낱 공허한 메아리로 귀결되는 양상이다. 화려하게 핀 꽃과 곁의 시든 꽃의 병치는 사랑의 실존을 잘 드러낸다. 사랑이 화려하게 꽃 필 때는 누구나 그 꽃이 쉽게 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실상 꽃은, 어쩌면 지기 위해서 피는 것인지도. 무릇 약속마저도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도.

이상옥,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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