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당선자 어느 자리 원하나
중진 당선자 어느 자리 원하나
  • 김응삼
  • 승인 2012.04.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선 이주영, 국회부의장 물망
4·11총선 결과, 경남에서는 새누리당의 경우 4선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당선자, 3선은 안홍준(창원 마산회원), 김재경(진주을), 이군현(통영 고성) 당선자, 재선은 여상규(사천 남해 하동), 김태호(김해을), 조해진(밀양 창녕), 신성범(산청 함양 거창 ) 당선자 등으로 분포됐다. 초선 의원은 박성호(창원 의창) 강기윤(창원 성산) 김성찬(창원 진해) 박대출(진주갑) 윤영석(양산) 조현룡(의령 함안 합천) 당선자 등이다.

이들 가운데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앞으로 19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4선의 이주영 당선자는 국회 부의장 선거에 나설 수 있고, 3선에 당선된 안홍준 김재경 이군현 당선자는 국회 상임위원장에 진출할 수 있다.

국회 의장단과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은 당내에서 경선을 통해 추천하고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확정하지만, 일반적으로 단수 후보를 추천한 뒤 본회의에서 추인하는 형식을 취하는 게 관례다. 만약 당내 조율이 안될 경우 의원총회에서 당내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5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ㆍ남경필(경기 수원병) 의원 등이 있어 4선 의원까지 기회가 올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4선의 이주영 당선자가 5선의 중진들과 함께 부의장 경쟁에 뛰어들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 당선자는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번 총선 공약을 진두지휘했다.

김재경 당선자는 진주지역 현안인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완공과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나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홍준 당선자도 국토해양위과 보건복지위원장을 각각 원하고 있다. 창원시의 현안사업인 교도소 이전을 위해서는 국토해양위원장을 맡아야 하고, 만약 국토해양위원장이 어렵다면 자신의 전공분야인 보건복지위원장도 가능하다는 것.

이군현 당선자는 지역구가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으로 농림수산식품위원장과 18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소속이였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자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어쨌던 3선에 당선된 3명의 당선자들은 19대 국회 전반기 아니면 후반기에 각각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 당선자와 안 당선자 중 누가 국회 위원회 중에서도 ‘노른자위’로 통하는 ‘국토해양위원장’자리를 차지할 지 지켜볼 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