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공방 이어질 듯
코스피 2000선 공방 이어질 듯
  • 연합뉴스
  • 승인 2012.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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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2000선을 놓고 공방전을 지속할 전망이다.

여전히 미국 3차 경기부양책(QE3)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큰 변수도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총선과 옵션만기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는 시장에 큰 영향 없이 마무리됐다.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북한의 움직임이 추가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주보다 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핵실험을 추가로 진행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핵실험 진행 상황에 따라 시장은 다시 한 번 불안한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는 미국 주택관련 지표 발표와 유럽의 주요 거시지표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다. 지난주에 발표된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1%로 나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에는 경기부양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부각되며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번주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코스피는 2,00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등락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며 "조정 압력에는 저평가와 안정적 경기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지난주 코스피는 전 주에 비해 0.99% 하락했다.

주 초반에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중국 소비자물가 부진 등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스페인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에 따른 지정학적리스크가 부각되며 1990선을 밑돌기도 했다. 지난 주 후반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경기부양 의지를 표명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반등흐름을 보였고 국내증시도 이에 연동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북한이 지난 13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으나 실패로 돌아가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는 지난 주 초반 약세를 딛고 20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전 주에 비해 0.78% 하락했다. 4ㆍ11 총선 영향으로 정치 테마주가 반짝했을 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한 약세 움직임이 이어졌다.

여전히 경기 모멘텀이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아 코스피 움직임과 연동해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에 비해 하락폭이 더 컸던 만큼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도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탄력은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시장의 상승탄력이 크지 않아 단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인터넷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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