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마라톤참가팀]고흥우주마라톤클럽
20~60대 53명이 마라톤을 중심으로 모여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마지막 주자가 들어올 때까지 모두 결승점에 서서 격려를 아끼지 않는 팀이 있다. 고흥우주마라톤클럽(회장 윤현준 46세. 고흥경찰서 근무)이 이들이다.
고흥군민의 건강증진과 마라톤 저변인구 확대를 위해 2003년 3월 1일을 기해 창단된 이 팀은 현재 53명으로, 클럽 주축 연령40~50대이며, 김순모(67세)씨가 최고령자로 모범이 되고 있다.
“고흥에서 열리는 고흥우주마라톤대회와 진주대회가 대회 일정이 겹치는 관계로 진주대회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었으나, 고흥대회의 일정 변경으로 앞으로는 진주대회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관광도 겸해서 참여하는 진주대회에서 진주음식을 맛보고 진주성 등을 관광할 예정”이라며 출전 배경을 밝혔다.
윤현준 회장은 “고른 분포의 연령대를 바탕으로 가족같은 분위기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건강하고 행복한 마라톤을 위해 정기적인 훈련과 대회 참가를 하고 있다.”면서 “신입회원들에게는 마라톤의 기초를 확실히 다질 수 있도록 지도와 보살핌으로 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주는 등 뜨거운 가족애로 뭉쳐 있다”고 자랑한다.
고흥박지성운동장과 고흥만 등지에서 연습하는 이들에게 클럽에서 내세울만한 사람을 묻자
김순모(67세)씨는 보스톤 몽골 동경 사하라사막 마라톤에서 완주한 클럽의 다크호스이며, 김태근(40세) 2012년 동아국제마라톤에서 2:49:54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여 고흥우주마라톤클럽의 실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고, 금년에 입문한 새내기 오원석씨는 2월 5일 장흥대회 첫 하프를 1시간31분에 주파하고 3월 1일 3?1절 광주대회에서 1달만에 2분을 단축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하루도 거르지 않는 연습벌레로 차세대 한국 아마추어 마라톤계의 큰 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김태근, 윤순하, 정철원, 김영복 회원이 각종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며 고흥을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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