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들 19대 첫 원내대표 물밑경쟁 돌입
새누리당은 5월 중순 이전까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금주 중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19대 첫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전당대회는 가능한 한 오늘부터 한 달 정도의 일정을 잡고 준비하는 것으로 했다”면서 “한 달 이내에 전대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금주 안에 20인 이내로 전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선대위도 구성을 할 것”이라면서 “전대위원장은 권영세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모적이고 과열된 전대를 가급적 지양하고 겸손하면서도 조용히 그러나 내실있게 준비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20만명의 선거인단 규모를 적절하게 축소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아울러 4ㆍ11 총선 공약 실천을 위해 기존의 정책위원회 시스템을 ‘100% 국민행복 실천본부’(본부장 이주영 정책위의장)로 일시 전환하고 19대 국회출범 전까지 공약실천에 대한 구체적 계획 및 활동방안을 마련키로
이한구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의 ‘경제교사’로 불려 왔다. 대우경제연구소장 출신으로 당 정책위의장을 2차례 지냈으며 박 비대위원장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고, 최경환ㆍ유승민 의원은 친박 진영의 핵심들로 통한다.
이외에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남경필(5선) 의원도 ‘수도권 카드’로 원내대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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