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야구협회장기 일요리그 3R, 락&위너스 3연승
‘JBC매니아A’(이하 매니아)가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로 나선 장성용은 2회까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3회초는 연속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렸다. 만루상황에서 좌중간 키를 넘기는 큼직막한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하자 김대근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김대근은 2연속 사구로 밀어내기 2점을 내줬지만 삼진과 병살로 위기를 넘겼다. 김대근은 4,5회 삼진 3개와 무실점으로 우리끼리의 타선을 잠재우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포수 김성권의 주자 견제도 돋보였다. 3회말 안타로 나갔던 우리끼리의 김관호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3루 도루때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켰다. 5회말 같은 장면이 나왔다. 사구로 걸어나간 권오철이 2루를 훔쳤다.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하자 김성권은 3루수 이진욱에게 또다시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켰다.
반면 우리끼리는 실책으로 무너졌다. 1회초 수비에서만 무려 5개의 실책이 나왔다. 매니아에게 내준 첫 실점 역시 남창현이 친 중견수 앞 뜬공을 놓치는 바람에 내줬다. 내야땅볼 처리에서도 실책이 계속되며 1회 5실점 중 3점이 실책으로 나왔다.이후 우리끼리는 1회 2점, 3회 4점으로 추격전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우리끼리는 지난 2라운드에서 싸이클론에 15-5로 대승하며 첫승을 올렸지만 매니아에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매니아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 리그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락&위너스는 3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오전 2경기에서 다이아몬드펄스를 상대로 난타전을 벌인결과 18-11로 승리했다. 위너스는 탑스와의 개막전 승리와 더불어 펄스까지 꺾으며 새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3경기는 나인파이터스와 싸이클론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3회초까지는 10점을 뽑은 파이터스가 1점만 내주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때부터 경기를 뒤집는 싸이클론의 방망이가 터졌다. 3회말 4점, 4회말 7점을 뽑으며 10-12로 역전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임상민은 5회초 파이터스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 11-12로 경기를 마치며 완투승을 거뒀다. 싸이클론과 파이터스는 나란히 2승 1패로 리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열린 토요리그는 4개팀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혼전을 예고했다.
경상대는 2연승을 달리던 무림을 13-7로 저지하며 2승 1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쉐도우이글스 역시 몽땅자바를 16-10으로 꺾고 공동 1위에 올랐다. 칠까말까는 헌터스를 상대로 대거 점수를 뽑아 21-13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헌터스는 3연패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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