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공군참모총장에 현 공군교육사령관인 성일환(사진·58) 중장이 내정됐다.
제17전투비행단장 재직시절에는 ‘성과중심 비행훈련 관리체계(SBFTMS : Scoring Based Flight Training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해 시간과 예산을 절감함과 동시에 조종사의 기량향상에도 기여했다. 2006년에는 병사 동기생활관과 자율점호 제도를 도입해 국방부 병영문화 개선 우수부대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F-4E를 주기종으로 하는 전투조종사로서 25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공군의 탑건 스쿨로 불리는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 교관조종사로부터 대대장, 전대장에 이르기까지 주요 보직을 모두 경험해 공군의 작전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교육사령관으로 재직시 입대한 장병들이 훈련을 마친 후 배속지에서 곧바로 전투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훈련절차를 단순화하고 강도 높게 발전시킴으로써 강군 양성에 매진해 왔다.
가족으로 부인 이덕희(56) 여사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성일환 내정자는 1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공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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