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에서 청중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즉문즉설’의 대가이자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스님의 ‘희망 세상 만들기’ 의령 강연이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의령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의령 강연에는 다양한 계층의 군민 300여명이 몰려 사회운동가이기도 한 법륜스님에게 저마다의 인생사 고민을 호소하고 스님의 답변에 웃고 공감하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스님은 강연 서두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 자유로운 삶을 꿈꾸고 있으나 불행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인생의 봄은 늦게 오는 봄처럼 열심히 정진하면 언젠가는 찾아오는 만큼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희망을 잃지 말고 수행하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법륜스님은 그동안 종교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의 고민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는 이 시대의 멘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시아 지역의 빈곤문제와 분쟁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2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민족화해상, 지난해는 포스코 청암상과 통일문화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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