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낭보를 접하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낭보를 접하며
  • 경남일보
  • 승인 201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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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이 40년 유럽세를 깨고 세계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반가운 소식에 경남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환호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총회에서 경쟁도시인 슬로베니아 마리보의 양보를 얻어 회원국 만장일치로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53개 종목 106개 메달이 걸려 있는 대회로 전 세계 11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최고의 사격대회인데 창원시가 이번에 개최도시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 1978년 서울 개최 이후 4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됐다.

오늘의 성공 사이에 꾸준하게 든든히 지원해 준 국민 여러분과 특히 경남도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잊을 수가 없다. 6년 후 우리는 경남도 전체를 세계인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고자 한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낭보를 접하며, 특히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라는 숙제가 생겼다. 지역, 계층, 이념, 종교간 차이를 넘어 온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 온 국민과 함께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창원시는 지난 1월과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의 국제행사 개최 승인에 힘을 얻어 전통적으로 유럽의 입김이 강한 ISSF의 성향을 등에 업고 유치활동을 벌인 슬로베니아 마리보와 경쟁했다. 2018년 창원에서 개최될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을 넘어 42억 아시아인들에게 사격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창원 유치는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국가브랜드 상승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대회인 만큼 지금부터 준비에 들어가 창원이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의 성공은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집단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제 날아 온 승전보에 너무 도취돼 앞으로 계획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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