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거치면서 무소속 대거 늘어
‘12대 8에서 8대 12로’4·11총선을 거치며 진주시의회 역학구도에 변화가 발생했다. 여대야소에서 여소야대로 바뀐 것이다.
총선 이전 전체 시의원 20명을 당별로 분류하면 새누리당 12명, 통합진보당 4명, 미래연합 3명, 무소속 1명이었다. 하지만 총선을 거치면서 새누리당 의원은 8명으로, 미래연합은 2명으로 줄어든 반면 무소속은 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통합진보당은 4명 그대로다.
이는 갑 선거구 소속 시의원들이 총선에서 지지후보에 따라 이합집산을 했기때문이다.
새누리당 시의원 5명(강우순, 문쌍수, 박성도, 배철현, 조규석)은 무소속 최구식 후보 지지를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 현재 무소속이다.
부의장인 천효운 시의원도 최 후보를 지지했으나 미래연합 소속이어서 탈당을 안 하고 당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반면 똑같은 미래연합 소속인 심현보 시의원은 지난달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미래연합을 떠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총선 전 시의회 유일한 무소속 구자경 시의원은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무소속 서은애 후보가 당선됐다. 무소속 자리를 무소속이 차지한 것이다.
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이 경선 끝에 당 공천을 받아 같은 당 소속 시의원들이 부담없이 지원에 나서 별다른 당적 변동이 없는 상태다.
성향별로 분류하면 새누리당을 포함해 여권 성향 15명, 야권 성향 5명으로 보수 일색이던 총선 전 구도와 별반 차이가 없다. 서은애 당선자는 무소속이지만 진주여성민우회를 창립하는 등 활동전력을 보면 진보성향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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