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정신 되찾는데 앞장 서길"
"진주정신 되찾는데 앞장 서길"
  • 곽동민
  • 승인 2012.04.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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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경남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18일 오후 3시 본보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독자위원들은 4·11 총선 관련 보도, 지역의 숨은 인물 소개 등과 관련해 다양한 평가와 제언을 내놓았다. (발언 무순)

▲강양수 위원(경남도농기원 기술지원국장)=지역의 숨은 인물 발굴해야

경남일보 지면에는 지역의 인물을 소개하는 인터뷰가 활성화돼 있어 좋다. 그런데 이 인물란에 공직에 있거나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에 이바지하는 숨은 인물들을 발굴해 소개할 수 있으면 한다. 또 경남 농업의 중심지인 진주의 실정에 맞게 얼마전 도농기원이 유치한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소개한 기사가 좋았다. 이외에도 딸기, 장미 재배 해외전문가 초빙교육 관련 기사의 ‘네덜란드에서 날아온 빨간 비밀’이라는 제목이 시선을 끄는 좋은 편집이라고 생각한다. 또 기부금 문화 확산을 보도한 ‘좋은세상’ 익명의 기탁자 등의 기사가 보기 좋았다.

▲황동간 위원(진주시축구협회 회장)=진주 정신 기리는데 앞장서길

지난달 ‘비봉산에 벽오동을 심자’라는 제하의 칼럼을 본적이 있는데 굉장히 감명깊게 읽었다.

벽오동은 봉황이 둥지를 튼다는 대나무로 이 벽오동을 심음으로써 날아오른 봉황이 다시 내려앉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비봉산의 옛 명칭이 대봉산이라고 들었다. 진주에 터를 잡은 경남일보가 진주의 정신을 되찾고 기리는데 앞장선다면 진주의 정신을 고취하고 비봉산이라는 이름을 대봉산으로 찾는데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번 총선과 관련해 경남일보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게재할 수 있는 마지막날 1면에 실은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형평성을 잃고 편파적이라는 지적도 다수 있었다. 언론기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신정호 위원(진주시의원)진주시 역점사업 연재기사 없어 아쉬워

진주시는 NC소프트 2군 경기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일보에서도 이와 관련해 기사를 생산했지만 단발성 기사로 그쳤다.

경남일보에서 이슈가 되는 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해법을 제시 할 수 있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연재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전문가와 연계해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또 최근 교육계와 관련해 학교 폭력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부분도 전문가와 함께 집중 취재해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어떻게 하면 교사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지, 학부모와 학생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학교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다뤄줬으면 한다.

▲주강홍 위원(진주시문인협회장)=객관적 총선 보도 돋보여

지난 4·11 총선 열풍 와중에도 경남을보는 중립의 견지를 확고히 유지한 모습이 돋보였다. 여론조사에서도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보도가 사실과 비슷한 결과로 나타남으로써 신문의 신뢰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한다. 사실 보도에 최선을 다 하면서도 진실을 전하는데 노력한 경남일보에 존경을 표한다.

또 범 시민적인 경남일보 구독하기 운동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 독자 위원회도 솔선수범해 일인당 10명 이상 독자 만들기 운동을 전개했으면 한다. 본 위원이 먼저 마산, 창원을 중심으로 10명의 독자를 확보 하겠다.

▲이홍구 편집국장=독자위원회에서 해 주신 조언을 잘 새겨들어 지면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담아내기, 집중 연재기사를 통한 여론 형성 등 공감하고 있다. 진주 정신을 찾는 부분들은 우리 신문이 진주에 있음에도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지역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더 많이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론조사에 대한 의견도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 여론조사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다 다른 신문에서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게다가 여론조사 당시에는 누가 1등, 2등을 할지 예측가능한 상황이 아니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1등 후보보다 2등, 3등 후보가 다수이다 보니 불만의 목소리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치적 중립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지역신문으로서 경남일보가 해야할 일들을 챙겨나가겠다.

정리=곽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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