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수원삼성전 반드시 이긴다
경남FC 수원삼성전 반드시 이긴다
  • 임명진
  • 승인 2012.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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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종합경기장서 담금질 한창

▲사진설명=19일 오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의 최진한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진주출신인 최 감독은 “수원은 강팀이지만 해볼만한 상대”라며 고향에서의 필승의지를 다졌다. 오태인기자

 

K리그 경남FC가 오는 21일 오후3시 현재 6승1무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수원과 일전을 앞두고 19일 오후 경기가 열리는 진주종합경기장을 찾아 훈련을 거듭하며 전력 담금질에 나섰다.

경남FC는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 현재 2승1무5패로 리그 14위로 처진 경남FC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승리뿐이다. 아직 리그 초반이기에 승리는 곧바로 팀 성적의 수직상승을 의미한다.

경남FC 관계자는 “그동안 팀 전력이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데다 부상선수로 제 전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진주홈경기는 경남FC의 달라진 새로운 면모를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경남FC는 개막전에서 대전을 3-0으로 대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하지만 이후 울산, 상주 전에서 번번이 접전 끝에 한골차로 패하면서 개막전 상승세의 분위기는 실종됐다.

중원 수비를 책임지는 호주 출신의 외국인 선수 루크가 부상으로 전력 외로 이탈하는 등 수비불안이 가장 컸다. 경남 FC는 득점 10골로 공격력에서는 만만치 않은 화력을 뽐내고 있다. 문제는 리그 최하위를 달리는 실점이다. 8경기를 치루는 동안 무려 14골을 실점했다. 이는 리그 최하위인 대전과 실점에서 공동 1위다.

수비가 불안하니, 매 경기 접전을 펼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수비집중력 저하를 드러내며 승리를 헌납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서서히 경남특유의 조직력이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데다, 부상 선수 또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진한 경남FC감독은 “수비 불안이 지금 경남FC의 가장 큰 문제다. 일단 수비가 안정되면 팀 전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팀 조직력을 점차 갖춰져 가고 있고, 수비의 핵인 루크 또한 이달 말에는 복귀를 앞두고 있어 최 감독의 부담을 한결 덜어주고 있다.

최 감독은 또 “(수원이)강팀이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진주 홈 경기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에게 이번 고향 진주에서 열리는 홈경기는 남다르다. 윤빛가람 등 주축 선수들의 전력이탈과 그로 인한 팀 전력 약화로 경남FC는 시즌 초반 어려운 행보를 걷고 있다. 최 감독은 “아직 초반이지만 성적이 기대만큼 좋지 않다. 진주 홈경기는 수비불안을 없애기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서 수원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경남FC는 수원 전 이후에 제주, 부산, 서울, 성남, 포항 등 강팀과의 일전을 줄줄이 앞두고 있다.

수원 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 이에 경남FC는 이번 진주 홈경기에서 총력을 쏟아 부을 각오다. 수원은 라돈치치와 스테보 등 출중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다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가 안정돼 조화를 보이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경남은 수원 전에서 6승4무8패로 비교적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다 경남FC는 전형적인 뒷심강한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이번 홈경기는 국내 최고의 모기업을 가진 수원삼성, 그리고 도민프로축구단이 벌이는 경기라는 점에서 그 승패에도 축구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FC 관계자는 “경남FC는 늘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리그 중후반부터 서서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진주 홈경기가 그런 상승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팬들의 응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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