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수익률 "다시 플러스로"
주식형펀드 수익률 "다시 플러스로"
  • 연합뉴스
  • 승인 201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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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광명성 3호 발사 실패로 불확실성 해소·유로존 불안감 안정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일주일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 실패로 지정학적인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스페인 국채 입찰 등이 비교적 무난하게 이뤄진 덕분이다.

하지만,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코스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 다음 주 초반 펀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전날 오전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가 지난 한 주 동안 0.88%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의 코스피 상승폭인 0.67%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한주 국내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한때 국내증시는 스페인 은행의 부실채권 증가로 인한 유로존 불안감이 이어져 2,000선을놓고 공방을 거듭했다.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에 실패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0.2% 포인트 상향조정해 발표한 것은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같은 기간 각각 1.15%, 2.6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주는 주간 코스피 상승률보다 낮은 0.53% 상승에 그쳤다.

반면에 조선업종지수인 KRX조선 지수와 코스피200 조선운송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업종이 양호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1.92%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가 0.68%의 성과를 나타냈고 KOSPI200인덱스펀드가 0.60%의 수익률을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0.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0.12%의 수익률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국내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채권선물 매수세가 증가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페인의 단기국채 입찰이 성공하고,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나타나며 채권금리하락을 제한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 역시 플러스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56%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가 2.40%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도 1.16% 올랐다. 3월 중국 해외직접투자(FDI)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악재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해 상해종합지수를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

브라질과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 상품 가격 하락에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0.20%, 브라질주식펀드는 -0.40%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의 수익률도 -0.32%를 나타냈다.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다 국제 금속가격과 원유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들 증시에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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