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미국 경기지표 등락 최대 변수
[증시전망]미국 경기지표 등락 최대 변수
  • 연합뉴스
  • 승인 201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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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의 흐름은 미국 경제지표와 주요기업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너럴일렉트릭(GE)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16포인트(0.50%) 오른 13,029.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1포인트(0.12%) 상승한 1,378.53을 기록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7.11포인트(0.24%) 내려간 3,000.45에 머물렀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애플의 주가 급락이 부담됐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이 이번주 초반 국내증시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6% 안팎에서 움직이는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는 등 유럽 재정 위기 여파는 국내 증시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월말 경제지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등이 증시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한 상황에서 상승이나 하락을 결정짓는 뚜렷한 재료가 없어 지수 상으로는 지난주와 비슷한 1900선 후반과 2000선 초반의 박스권 등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21일 "지금으로선 짧고 탄력적인 대응전략 유지가 최선으로 보인다"면서 "지난주가 짧게 덜어내는 주간이었다면 이번 주는 짧게 담는 주간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 지난주 코스피는 전 주말보다 1.71% 하락한 1,974.65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소비지표 둔화와 중국 1분기 GDP 성장률 부진, 스페인의 재정위기 우려 등이 한꺼번에 작용했다.

스페인 국채입찰 성공으로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인텔 등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폭은 조금 커졌다. 외국인이 9천66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까지 1천88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1조1천53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8.98% 급등하는 호조를 보였다. 종이목재(1.22%), 음식료품(1.06%), 전기전자(0.19%), 보험(0.15%)도 상승했다. 반면에 LG화학의 실적 충격으로 화학주가 5.85% 급락했고 통신업종이 3.49%, 기계가 3.30% 각각 떨어졌다. 유통업도 2.63%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38% 떨어진 497.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원양자원이 최대주주를 거짓으로 기재해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약세를 보였고 북한의 강경발언으로 방위산업주가 등락을 거듭했다. TV출시를 전격 발표한 다음에 외국인 순매수(115억원)가 몰렸고 외국인은 덕산하이메탈과 파라다이스도 대규모로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은 단기적으로 고점과 저점을 이용한 단기 대응 정도의 거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상승 동력 부족으로 당분간 제한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젬벡스 등 바이오 관련주와 태광 등 조선기자재 종목이 실적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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