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선필기자

 

“어려운 때일수록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합니다.”

조광래 전 축구국가대표팀감독이 21일 경남FC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린 진주종합경기장을 찾았다.

조 감독은 “리그를 치르다 보면 고비가 있기 마련인데 구단 모두가 합심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풀어나가다 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안되는 부분을 자꾸 되새기다가는 팀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 결과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경남FC의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경남FC가 명문구단이 되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 경남 출신의 좋은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진주에서 경남 어린이 축구단을 구성해 유소년 선수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경남은 타 구단에 비해 재정적으로 열악하다. 좋은 어린이 선수를 육성한다면 도민 팬들과 구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구단에 특화된 해법을 찾아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