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는 22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경기장에서 프레올림픽으로 열린 대회 25m 권총 결선에서 796.9점을 얻어 종전 기록을 0.2점 경신하고 금메달을 땄다.
2위 셀린 고베르빌(프랑스·791.2점)과는 5.7점 차다.
이 종목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05년 4월 창원 월드컵 사격대회에서 불가리아의 그로즈데바 마리아 선수가 쌓은 796.7점이다.
김장미는 총 6차례 가운데 4차까지 치른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 25m 권총에서종합 1위를 지키고 있는 에이스다.
그는 올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에 처음 출전해 공기권총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고교 2학년 때 출전한 제1회 아시아청소년대회와 2010년의 제1회 유스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김장미는 런던올림픽을 100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전 대륙 국가가 참가한 성인무대에 올라 당당히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며 유스올림픽과 성인올림픽을 제패할 최초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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