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지난해 12월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과 ‘취업연계 신용회복 지원제도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학자금대출 신용회복을 위한 대학생 인턴’31명을 채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남은행의 지주사인 우리금융그룹이 한국장학재단과 취업연계 신용회복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고 학자금대출 연체로 신용유의자가 된 대학생(졸업생) 500명을 채용하겠다는 채용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은행과 증권·보험 등, 전 계열사가 학자금대출 신용회복을 위한 인턴 채용에 동참하기로 한 셈이다.
또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기회 제공과 함께 근무성적 우수자에게는 입사지원 시 우대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경남은행 한기환 인사부장은 “학자금대출 신용회복을 위한 인턴 제도는 종전 시행중인 저리대출전환과 신용정보유예제도와는 다르게 ‘신용회복과 취업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제도이다”며 “시행 한 달여가 지난 현재 인턴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동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부터 시작된 취업연계 신용회복 지원제도 프로그램은 우리금융그룹 참여를 계기로 타 금융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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