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특성 살려 균형발전 이루겠다
지역별 특성 살려 균형발전 이루겠다
  • 여명식
  • 승인 201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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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듣는다] 사천·남해·하동 여상규

4·11 총선이 여상규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당초 남해 하동 선거구가 사천과 통합되면서 사천지역의 표심을 잡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사천지역에서 25.62%, 남해에서 67.23%, 하동에서 80.40%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여상규 후보자를 만났다.

-먼저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소감은?

부족한 사람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신 사천남해하동군민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지역간의 화합과 동반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여망이 만들어낸 결과라 받아들인다, 선거결과에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선거구지키기에 매달리느라 선거를 준비할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더군다나 다녀야 할 선거구가 두 배나 커지고, 유권자도 두 배나 늘어나는 바람에 체계적인 선거운동을 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TV토론이나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평소 소신과 공약을 알리는데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으로는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나 장면은?

이번 선거기간에는 예년과 달리 강풍과 비로 궂은 날씨가 많았다. 저를 도와 선거운동을 함께 했던 선거운동원들도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 모두가 비를 맞으며 유세를 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면을 빌어 그 분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다.

-상대후보와 차별성이 분명했던 공약은?

이번 선거에서 사천과 남해와 하동이 하나로 통하는 상생, 동반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소지역별 개발공약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각 지역별로 경합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화된 산업단지와 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이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세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사천에 중형항공기 제조업 중심의 항공국가산단을 조성하고 군수산업 비중을 점차 높여 사천을 항공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이다. 또한 남해~여수간 한려대교를 조기에 개통해 여수에서 남해전역과 사천까지 30분대 생활권을 구축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포화상태에 달한 광양, 여수지역의 산업시설을 남해에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되살릴 것이다. 또한 삼천포항과 미조항, 하동 노량항을 조기에 개발해 삼천포~남해~하동까지 크로즈 뱃길을 열어 남해안 해상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할 생각이다.

-국회의원 역량으로 가능한 공약인가?

저의 공약은 선거운동을 통해 급히 만든 것이 아니라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부와 논의해 왔고 이를 통해 어느 정도 토대를 마련하였기 때문에 충분한 실현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모언론사에서 경남 후보자들에 대한 공약검증을 했는데 그 결과 단독으로 최고점을 받아 경남 1위를 기록했다.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구체성에서 높게 평가를 받은 것이다.

-전국적 관점에 서서 이번 선거에 대해 총평한다면?

일단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지만 결코 새누리당이 국민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은 결과라 보기는 힘들다. 야당의 대안없는 정권심판론에 국민들이 실망한 결과고 그 반사이익을 새누리당이 본 것이라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당명까지 바꾸며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 했던 초심을 끝까지 지켜야 대선에서 국민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재선의원으로 제 19대 국회 활동방향은? 상임위는?

재선의원이 되었다고 해서 정치에 눈을 돌리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초선때와 마찬가지로 낙후된 사천.남해.하동의 균형발전을 위해 오직 일만 할 생각이다. 지난 18대에는 4년 동안 농림수산식품위에서 계속 활동했었는데 이번 19대에는 전반기에 사천 항공국가산단과 한려대교, 갈사만 개발 등 주요 지역사업의 안착을 위해 국토해양위나 지식경제위를 지망하고 후반기에 농식품위에서 다시 활동할지 여부에 대해 주위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사천남해하동은 고령화율이 높은 반면 젊은층의 탈농 또한 높은데 이에 대한 대책은?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서 노인복지 증진과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지자체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사회복지분야 67개 지방이양사업을 단계적으로 국비보조사업으로 환원할 생각이다. 마을회관 난방비 및 쌀지원, 노인복지시설, 교육 및 보육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등이 주요 대상이다.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번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사천남해하동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세 지역은 이번 선거를 통해 한 가족이 되었다.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꽃은 없다, 다만 서로 다르게 피어날 뿐이다, 사천과 남해와 하동 어느 한 곳에 치우침 없이 하나하나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번영의 꽃을 피워나가겠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

▲여상규 당선자 주요공약사천 중형항공기 제조 중심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

남해~여수간 한려대교 조기가설.

하동 갈사만 해양플랜트 R&D 클러스터 구축.

국도 19호선 및 국도 2호선 조기 확포장.

삼천포항, 미조북항, 노량항 조기개발로 삼천포~남해~하동연결 크루즈운항.

남해 명품교육특화도시 ‘에듀랜드’조성.

삼천포 해상 케이불카, 남해 상주 친환경 모노레일 설치.

경노당 난방비 및 쌀지급 국비지원 정례화.

사회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지방이양사업 국비사업 환원.
▲여상규가 걸어 온 길1948년 하동 악양 출생.

악양초.중, 경남고.

서울대 법대 수석 졸업.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외래교수, 사법시험 출제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정위원.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

제 18대 국회의원(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2년 연속). 계수조정위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4년 연속)

국회 여수엑스포지원특위 위원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 위원

(전)한나라당 지방자치안전위원장

(전)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

(전)한나라당 농어촌발전특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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