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과 내고향지킴이 역할
4대강사업과 내고향지킴이 역할
  • 경남일보
  • 승인 201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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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동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장)
4월 들어 봄의 완연함을 알리는 봄비가 잦아들고 농촌에는 농부가 한 해 농사를 시작할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만큼이나 바쁜 곳이 또 있다. 바로 농업분야 4대강사업 현장이다. 현재 농업분야 4대강사업 현장은 올해 공사준공을 위해 쉬는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농업분야 4대강사업에는 대표적으로 저지대 농경지에 하천 준설토를 성토하고 용·배수로 시설을 정비하여 홍수시 침수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과 저수지의 둑을 높여 수자원을 확보하고 노후된 저수지의 재해대비 능력을 강화하며 하천 유지수를 방류하여 소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농업용 저수지둑 높이기 사업이 있다.

김해·양산지역에는 현재 16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15개의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은 영농기 이전, 1개의 농업용 저수지둑 높이기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진행 중이다. 또한 작년에는 4대강사업의 효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빈번히 있었으나 이미 농경지가 성토된 이후라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4대강사업 현장에는 사업진행과 함께 나타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내고향지킴이’이다. 내고향지킴이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업분야 4대강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4대강사업 수혜농민을 대상으로 대원을 모집· 운영중인 단체이다. 내고향지킴이의 주요활동으로는 시설물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환경정화, 봉사 및 나눔활동, 농업정보 공유 등이 있다. 김해양산지역에는 작년에 46명의 지역주민이 내고향지킴이 대원으로 임명되어 지금까지 세 차례의 환경정화 행사를 하였다.

또한 올 4월에는 김해양산지역 내고향지킴이들의 활동터전이 될 지킴이사랑방이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내에 개소될 예정이다. 지킴이사랑방은 지킴이들의 회의 및 문화활동 공간, 휴식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다. 지킴이사람방이 개소됨과 동시에 내고향지킴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이다.

점차적으로 내고향지킴이가 자발적·자주적 단체로 발전하면 농업기반 시설의 관리가 강화되고 농가소득을 증진시켜 농촌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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