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문대성 파문 진심으로 사과"
"김형태·문대성 파문 진심으로 사과"
  • 김응삼
  • 승인 2012.04.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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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전·충남 방문…“민생 우선…당내 혼란 분열 안돼"
▲사진설명-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ㆍ충남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선거가 끝나자마자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는데 일부 당선자들의 과거 잘못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있었다"며 김형태ㆍ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자를 둘러싼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KBS 라디오연설에서 "저희 당에서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던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 약속드렸던대로 취업 걱정, 보육 걱정, 집 걱정, 노후 걱정을 덜어드리는 가족행복 5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19대 국회 개원 후 100일 이내에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국민 여러분께 정치가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19대 국회는 많은 면에서 실망을 안겼던 18대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새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마음에 맞는 새 국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야권에 당부했다.

그는 "20일 뒤면 새누리당은 전대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리고 저도 비대위원장직을 마친다"며 "제 손을 잡아주셨던 국민 여러분의 그 아픈 마음을 결코 잊지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총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당내에서 혼란과 분열이 가중되는 것은 국민께 걱정과 불안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ㆍ충남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오직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새누리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부터 살리는 것이다. 민생이 우선되지 않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자리다툼일 뿐"이라면서 "선거가 끝났다고 우리가 선거전의 그 마음을 잊는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언급은 5ㆍ15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 지도부 내정설' 등 당내 불협화음이 나오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한 석도 없던 저희 당에 (대전ㆍ충남에서) 7석을 주셔서 이제 힘차게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든 고비를 넘겨왔다. 대전시민과 충남도민께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큰 숙제가 남아 있다"면서 "이 과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19대 국회 4년과 다음 정권에서 확실히 뒷받침해줘야 한다. 그 막중한 책임이 새누리당에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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