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는 전세계 모여 지구를 생각하는 행사"
"여수엑스포는 전세계 모여 지구를 생각하는 행사"
  • 김응삼
  • 승인 201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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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여수시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일(5월12일)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여수시가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19년 만에 개최하는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뛰고 있는 김충석 여수시장은 “개국 이래 처음 있는 세계 대축제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달 5월이면 전 세계가 여수로 집중할텐데, 박람회 준비상황은.

▲여수세계박람회는 내달 11일 오후 6시 개막을 위해 주요 전시관을 비롯해 99% 공정을 끝마치는 등 손님맞이 준비는 끝났다. 세계 105개국, 10개 국제기구, 대한민국 16개 시·도와 여수시를 비롯한 7개의 인근 시·군, 7개 유수의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 108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에서 보여줄 주요 프로그램이나 시설물은.

▲연초에 CNN의 여행전문사이트 CNNgo가 2012년에 꼭 가보아야 할 최고의 여행지 7곳 중 대한민국 여수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첫번째로 꼽았고, 마스코트인 여니와 수니가 최고 여행기념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여수박람회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으로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살리자는 목표와 관련이 있다. 기후변화 등 지구의 환경문제를 지구촌 모두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인 만큼 세계 최초로 바다위에 설치되는 엑스포 주제관, 105개 참가국들이 운영할 국제관 등 주제와 연관된 시설물과 한국의 IT기술이 접목된 BIG-O, 디지털갤러리, 스카이타워,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시설에서 볼거리가 연출된다.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여수박람회의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먼저 거대한 해상무대인 ‘BIG-O’에서 박람회 기간 중 매일 밤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동시에 홀로그램 영상, 레이저쇼, 초대형 분수, 공연 등 주·야간 복합 뉴미디어 쇼를 구경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역(KTX역)에서 박람회장까지 중심가로에 길이 415m, 폭 21m로 설치되는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가 만들어진다. IT와 예술이 결합된 전자미술관으로 초대형 LED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 준다. 55층 높이의 지상 최대 옥외 파이프오르간인 ‘스카이타워’도 볼거리다. 외부는 파이프오르간, 내부의 해수 담수화 시설과 영상 전시실, 옥상 전망대가 설치되며 실제로 연주 가능한 시설이다. 수조용량 6030t의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해양생물관)에서는 각종 희귀생물을 볼 수 있다.

-문화예술행사는 어떻게 준비했나.

▲조직위 주관으로 박람회장과 주변 일대에서 K-POP공연, 해외 빅스타 공연 등 8000여회의 공연을 펼치고 105개 참가국들의 문화공연과 참가 지자체들의 특색 있는 공연도 볼거리다. 여수시에서는 이순신장군 광장, 거북선 공원, 웅천 엑스포터미널 등에서 33종 1100회의 문화예술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쇼, 2012 여수국제서커스 등 대형공연도 준비돼 있다.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어떤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나.

▲여수박람회의 공식적인 경제적 효과는 생산효과 12조2000억원, 부가가치 효과 5조7000억원, 고용효과 7만9000명이다. 개최기간이 3개월(93일)로 올림픽 16일, 월드컵 한 달보다 훨씬 길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통과 숙박대책은 마련됐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박람회 종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웅천택지지구와 용기공원에 엑스포터미널을 설치했다. 시내 47개소에 2만여 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버스전용차로와 시내버스 무료운행,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숙박도 디오션과 히든베이호텔 등 각종 호텔과 콘도를 개장했고 3만t급 500실 규모의 크루즈선을 임대한 수상호텔과종교시설, 텐트촌, 오토캠핑장, 폐교시설, 민간아파트, 민박 등 다양한 대체 숙박시설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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