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
  • 경남일보
  • 승인 201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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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마라톤 참가팀]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란 일상생활의 작은 불편일 뿐 불쌍한 것이 아닙니다. 그 제약을 걷어내면 그들이 서지 못할 땅은 없습니다. 일반인들도 힘들다는 마라톤을 당당히 완주하여 장애인은 할 수 없다는 편견을 떨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는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문변하 관장은 “일반인들의 그릇된 편견이 장애인들에게 큰 상처를 준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당부하였다.

2003년 8월 사회복지법인 해인사자비원이 진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설립된 복지관은 지역장애인들의 재활시설 구심체이다. 매일 200여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상담, 직업교육, 맞춤식 재활서비스 제공 등으로 만족도가 전국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다.

관훈은 ‘동체대비’사상의 실천이며 이는 나와 남이 별개가 아니고 남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알고 자비를 베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 활동모습을 전시하고 홍보자료를 일반인에게 배포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일반인들의 자발적인 후원 등도 접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장애인들을 지도하였다는 송현식 사회복지사는 “처음에는 마라톤을 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였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힘든 훈련도 묵묵히 잘 따라와 주었고 굳은 의지 하나는 대회에 참가하는 어느 일반인보다도 더 강하다”며 “색안경 없이 그들을 지켜본다면 결코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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