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정된 의료기관에 병실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전문 간병인력을 배치해 환자들의 세수와 목욕, 대ㆍ소변 처리 등의 개인위생 보조에서부터 식사와 운동활동 등의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환자 및 가족의 간병 부담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숙련도와 전문성을 갖춘 간병인력을 활용해 268명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은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며 타 시ㆍ도에도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이 파급되고 있다.
올해 ‘보호자 없는 병원’ 이용인원은 연 2만 4689명이며, 병상 이용률은 81.0%에 달한다. 참여 의료기관의 시행초기인 1월에는 사업실적이 다소 저조했으나 2 ~ 3월에는 계획한 목표치에 도달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을 이용한 도민들이 꼽은 좋은 점으로는 보호자(가족)가 상주하지 않아도 되는 점, 식사보조와 위생문제 해결, 개인간병 비용보다 저렴한 점, 간병서비스의 질이 높아진 것 등이다.
앞으로도 경남도는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간병서비스 제도화 사업과 연계해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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