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넘치는 마라토너들 '신나는 하루'
이야기 넘치는 마라토너들 '신나는 하루'
  • 임명진
  • 승인 2012.04.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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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마라톤대회 이모저모

○…우리는 마라톤 가족이에요!!!

남강마라톤 코스는 특히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기로 유명한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유모차를 끈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박기열씨 가족도 마찬가지다. 멀리 창원시 진해구에서 참가한 박기열(40)씨는 “남강마라톤 대회 입소문을 듣고 이번에 첫 참가를 하게 됐는데, 경치가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기열씨와 아내 홍인숙(35)씨, 그리고 부부의 귀염둥인 박예은(3) 양은 5km에 출전신청을 했다. 박씨는 “가족과 함께 뭔가를 할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생활의 활력도 되고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니 가족애도 더욱 돈독해 지는 것 같아 좋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수지침, 물리치료 등 부스 인근 주민 인기

마라톤 행사장에 빠질수 없는 곳이 바로 물리치료부스와 무료 수지침 부스다. 이날 남강마라톤행사장 주변은 개막 시작전 부터 고려수지침학회 진주동부지회의 ‘무료 수지침 부스’가 문을 열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웃 어르신들이 대거 몰려들어 큰 관심을 보였는데, 김진원 동부지회장은 “30여 명의 회원들이 연중 진주시 일원의 경로당이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회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노인분들께서 많이들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물리치료사회 경남도회의 스포츠마사지/테이핑 부스도 선수들의 인기몰이를 했다. 이들 부스는 마라톤에 뛰는 선수 못지 않게 특히 인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권순기 경상대 총장 5 ㎞ 도전

이날 남강마라톤대회에는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이 5km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본 경험은 없었지만 이날 만큼은 경상대학교 마라톤 동호회 회장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심을 굳혔다고. 지난번

권 총장은 “평소 달리기를 자주 못하다보니 5km도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다음해에는 우리 학생들과 함께 꼭 한번 더 달려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창 원어민 영어교사들의 무한도전

“우리는 ‘마이티(Mighty) 거창’ 입니다.”

올해 대회에는 유난히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해 남강마라톤대회의 유명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외국인 참가자들은 거창 지역 학교·학원에서 원어민 영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Sipe(29·여·캐나다)등 10여명. 이들은 지난대회에 참여했던 Sipe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마이티 거창’의 리더 Sipe는 “고향인 캐나다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아름다운 강변”이라며 “한국에 있는 동안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강마라톤도, 진주국제농업박람회도 파이팅”

진주시는 진주남강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2012 진주국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이번 농업박람회의 개최 홍보를 위해 대회에 참여하는 진주시청 농정기획과 전 직원들은 평소 바쁜 업무 와중에도 틈틈이 등산, 조깅 등으로 건강관리를 해 왔으며 특히 이번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1일 경북 청양산으로 극기훈련을 겸한 산행도 다녀왔다.

정광호 센터소장을 비롯한 농정기획과 전 직원들은 진주남강마라톤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진주를 방문하는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농업박람회를 홍보하는 만큼 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렴 경남을 위해 달렸다

경남도청 마라톤동호회(회장 김한준) 회원들과 도 소속 공무원을 비롯해 진주시청 마라톤 동호회, 시 소속 공무원들이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깨끗한 경남 만들기 캠페인을 가졌다.

청렴 캠페인에는 경남도청 마라톤동호회 회원을 비롯하여 도 감사관실 소속 공무원, 진주시청 마라톤클럽 회원 및 진주시청 직원 등 110여 명이 참가하였다.

마라톤대회가 시작되기 전 현장에서 이루어진 이번 청렴 캠페인은 대회 참가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경남도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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