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의 국제화, 이제는 현실이다
사천공항의 국제화, 이제는 현실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12.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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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섭 (객원논설위원·사천포럼대표)
사천공항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천공항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역민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사천공항에 국제선이 언제 뜨느냐 하는 것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지역발전이 그 어느 때보다 진일보하리라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4월 30일 김포공항과 대만 쑹산(松山) 간의 신규노선이 개설되어 최초로 운항이 시작된다. 국토해양부에서 이 노선 배정시 국내 항공사들 간에 치열한 노선배정 확보전쟁이 있었다고 한다. 항공사는 민간 기업으로서 수익창출을 위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쑹산노선이 그 어느 노선보다 황금 알을 낳는 대박 노선이기 때문에 황금노선 확보경쟁은 당연한 것이다.

국제선이 언제 뜨느냐 관심사

한국 남부권 중심부에 위치한 사천공항은 블루오션으로서 중요한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항공사 국제선 유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 승산은 충분히 있다.

지금 이러한 계획이 상당히 현실화되고 있다. 김해공항에 지속적으로 국제선 여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011년도에 353만 명이 이용하고 개항 당시보다 14배 증가했으며, 1일 1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동남권 최대의 공항이다. 이와 같이 발전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부산시는 공항 전담팀을 신설하고 항공전문가들을 특별 채용했으며, 특히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는 김해공항에 신규노선이 개설되면 해당 항공사와 여행사에 시 조례에 근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으로 공항 활성화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김해공항을 국제화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대목이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세계적인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국제영화제 개최 등 부산시의 국제화는 물론 부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김해공항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화항공 하오광푸 한국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김포-쑹산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4월30일부터 6월말까지 중화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일부 호텔에 한해 2박 요금으로 3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대만 지하철(MRT)을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한 원데이 패스와 대만 내에 있는 유명 뷔페 레스토랑의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왜 이렇게 말하고 있는가. 결론은 대만 쑹산지역의 수익성 창출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경남은 다가오는 사천공항 국제화의 물결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가. 우리 지역은 그동안 사천공항을 국제화시켜 이를 최대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를 창출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지금 그런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서부경남 유일의 공항인 사천공항에 역사상 최초의 국제선 취항이라는 현실이 눈앞에 있다. 이제는 대비하고 준비해야만 한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지역마다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초청해 지역발전을 위한 협의회 등 다양한 노력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강원도는 강원일보 주최로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와 시장·군수 및 의회의장, 교육감, 정·재계인사, 사회단체장을 초청해 지역발전의 협력을 당부했다.

19일 대구시는 국회의원 당선자와 구청장 등이 참석하는 당정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20일 광주광역시는 국회의원 당선자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시정현안과 국비 요청사항 등 공조체제를 다졌다.

당선자 초청, 지역발전 다양한 노력

이러한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에는 정파나 개인적인 정치적 논리의 적용보다는 상위의 개념이 돼야만 한다. 서부경남 유일의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추진은 도내 국회의원들과 시장·군수 등 경남도민의 중지를 모을 시급한 때이다. 우리 경남에서 세계로 소통할 수 있는 사천공항의 국제화를 위해 모든 정치력·행정력을 집중해야만 할 때이다.

유태경전에 있는 이런 말이 새삼 생각난다. “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드는데 패자는 눈이 녹기를 기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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