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빈발전기 버켓 국산화 기여
사진=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EL타워에서 열린 2012 근로자의 날 시상식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사진 왼쪽)이 두산중공업 서정철 기술부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 서정철 기술부장이 지난달 30일 ‘2012 근로자의 날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근로자의 날(5월 1일)을 기념해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와 노사문화 선진화에 앞장선 노동조합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상을 하고 있다.
서정철 기술부장은 1981년 입사 후 30년 넘게 두산중공업에서 일해 왔으며, 지금은 창원본사 발전기공장 버켓과에서 현장관리직으로 근무 중이다.
특히 두산중공업 발전 플랜트의 핵심부품인 스팀터빈 버켓 및 가스터빈 블레이드의 성능 개선과 국산화 개발에 기여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훈장 수상자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 기술부장은 입사 후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2001년 기계가공 기능장을 취득했으며, 2006년에는 품질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이같은 지식과 기술력을 통해 회사 안팎에서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등 후배 양성과 건강한 노사문화 형성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서 기술부장의 은탑산업훈장 수상은 작년 12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 수상을 받은 이상원 기술부장 사례와 함께 두산중공업 현장 기술직원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연이어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근로자의 날 수상자는 산업훈장(21명), 산업포장(18명), 대통령표창(66명), 국무총리표창(69명), 고용노동부장관표창(72명) 등 모두 2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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