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전통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창원서 열린다
66년전통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창원서 열린다
  • 이은수
  • 승인 2012.05.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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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5개팀 출전…4일부터 5주간 돌입
고교야구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 전국을 대표해 35개팀이 출전한다. 과연 황금사자는 누가 포옹할까?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이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5주 동안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마산야구장과 진해야구장에 이어 2015년 NC다이노스 홈구장이 완공되면 고교야구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는 3개의 구장을 갖추게 된다. 이처럼 창원시는 야구 인프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창원과 경남지역 야구팬의 열기 또한 뜨겁다.

프로야구 제9구단 NC다이노스의 퓨처스리그 경기와 함께 열리는 황금사자기대회는 고교야구 붐 조성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연고팀인 NC다이노스와 고교야구가 공생하고 발전한다면 창원시는 21세기 대한민국 야구의 메카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선 준우승이란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비약의 밑바탕은 바로 고교야구다. 고교야구가 한국야구의 요람으로, 그리고 성인야구의 뿌리로 든든히 자리 잡아야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가 있다.

황금사자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에 걸쳐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총 35개팀이 출전한다. 원래 주말리그를 통해 서울권 A·B, 경상권 A·B, 전라권 등 7개팀이 속한 5개 권역은 상위 4팀, 중부권, 경기권, 강원·인천권 등 6개팀이 속한 3개 권역은 상위 3팀 등 29개 고교와 지난해 우승팀 충암고까지 총 30개팀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일선 고교 감독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8개 권역별 1, 2위만 자동으로 출전하고 나머지 팀은 추첨으로 출전 팀이 결정됐다.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는 “고교야구의 매력은 세련미 넘치는 화려한 플레이가 아니라 패기와 도전, 포기하지 않는 끈기이다. 참가팀 모두는 승리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용기와 겸손을 배우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모습을 창원과 경남지역 야구팬들께서 지켜봐주시고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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