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진주·사천서 민생투어 웬일?
이재오, 진주·사천서 민생투어 웬일?
  • 이웅재
  • 승인 2012.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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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후보 잠룡군 거론…경남지역 방문 관심
▲사진=민생탐방에 나선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함안군의 한 고구마 밭을 방문해 농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잠룡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재오 의원의 민생투어 행적이 드러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진주와 사천 등 경남지역을 연이어 방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생투어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께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창원과 함안, 의령, 진주 등지를 순방하며 국립3·15 민주묘지 참배, 상공회의소·이 씨 종친회 관계자 간담회, 종교계 관계자 면담 등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 의원은 이날 함안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는 농부와 대화하기 위해 직접 밭에 들어가는 진솔한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오후 4시 30분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협력사인 하이즈 항공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 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오후 6시 30분께 사천시 한 식당에서 ‘재오사랑’카페 회원 20여명과 저녁식사를 가지고, 오후 8시20분께 사천공항에서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상경했다.

대부분의 행보가 베일에 가린 이날 이재오 의원의 경남지역 민생투어를 두고, 새누리당에서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 의원이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기 위해 경남지역의 민심을 알아보기 위한 정치적인 행보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 이 의원은 그동안 지지자들에게 “1등은 30%대인데, 나는 이제 1%대다. 꼴찌인 셈이다. 꼴찌가 반란을 일으켜 일을 낸다면 재미있지 않겠냐”며 “장관, 위원장, 국회의원 등 모든 명함을 내려놓고 자연인 이재오로서 민생흐름을 살피겠다. 16개 시·도를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 입장을 정리하겠다. 5월 8일 1차 투어가 끝난다. 5월 11일 대선 출마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재오 의원측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낮은 자세로 민심을 듣기 위해 굳이 (언론에)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대권후보로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필두로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재오·정몽준·김태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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