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소득도 녹차의 2~3배에 이르는 등 다른 작물에 비해 높아 FTA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고소득 작물로 꼽힌다.
경남도는 ‘친환경 오미자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앞으로 3년간 42억원을 투입해 재배면적을 종전 180㏊에서 300㏊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량도 연간 1200톤으로 확대해 시장수요에 대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오미자가 해발 500∼700m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고려해 주산지 인근(거창 80㏊, 함양과 산청 각 20㏊)에 추가로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오미자의 생과 판매와 오미자 엑기스, 차, 와인 등의 가공식품 판매, 한방업체들과 계약재배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경남도는 3년간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생산량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이후 거창(9곳)과 함양(2곳)의 가공공장과 연계해 시설현대화 및 유통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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