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소통 강화…자전거 인프라 구축"
"지자체와 소통 강화…자전거 인프라 구축"
  • 이은수
  • 승인 201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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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윤동진 경남자전거연합회장
“경남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과 소통을 강화해 취약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윤동진(60·동원테크 대표) 경남도자전거연합회장을 2일 창원종합운동장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나, 자전거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그가 꿈꾸는 자전거 도시의 미래를 들어봤다.

국민생활체육 경상남도 자전거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창원호텔에서 2012년도 이사회 및 제5차 정기총회를 열어 창원을 국회의원 당선자인 강기윤 회장의 후임에 윤동진 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윤동진 회장은 15년 가까이 자전거 보급에 앞장서며 자전거 전도사로 불린다. 지난 2005년부터 창원시자전거연합회 회장으로 본격적으로 자전거 알리기에 나섰다. 창원시는 누비자 보급 등 자전거 정책을 확대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며 IAEC세계총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부자전거무료교실은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전거를 타면 전부인줄 알았던 한 교육생들은 끝없이 펼쳐지는 자전거 세계에 푹빠져 자전거 보급에 앞장서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전 회원들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윤 회장은 자전거가 소통의 중요수단이 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다이어트 효과는 기본, 정신건강부터 경제적 효과까지 그가 얘기하는 자전거 타기의 장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죠. 자전거가 도심속으로, 시민들의 생활속으로 들어오는 자전거만으로 가능한 도시생활이 요즘 전세계 주요도시들이 그리는 미래입니다”윤 회장의 자전거 예찬은 끝없이 이어진다.

윤 회장은 “그동안 도시는 자동차의 세상이었다. 자전거는 도심속으로 들어오지 못한채 공원이나 집 주변을 맴돌았다”며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려면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체장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자전거도로 개설 등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보험 등 친자전거적인 소프트웨어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자전거 이용을 늘리려면 자전거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규정된 엄연한 교통수단이지만 여기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해 교통정책의 우선 순위에도 밀려나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윤 회장은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대중교통과의 환승시설 △자전거 주차장 확대 등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윤회장은 “자전거를 타고 풍경을 바라보면 자연을 좀 더 많이 느끼고 생활의 행복지수도 올라간다”며 “경남은 아름다운 수변문화를 자랑하는 고장이다. 자전거 퍼레이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전거축전을 유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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