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민요 ‘진주난봉가’를 불렀다.
앞서 그는 청중들에게 그 특유의 호소력으로
“여러분! 진주 남강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그 말 한마디가 참 고마웠다.
몇 만 명이 청취하는 프로그램이니
그 홍보효과는 엄청나다.
생각컨대 ‘진주난봉가’처럼 비극적인 내용이 아닌,
진주의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새로운 곡(曲)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큰돈을 들인 일방적 광고보다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노래가
더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참에 최계락 시인의 ‘해 저문 남강’을 노랫말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순하고 간결한 운율이 진주와 남강을 잘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기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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