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46일간의 뜨거운 도전
'코리아' 46일간의 뜨거운 도전
  • 강민중
  • 승인 201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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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탁구 단일팀 실화, 영화로 옮겨져 감동 재현

 

<감독:문현성/ 출연:하지원, 배두나, 한예리, 최윤영, 박철민, 김응수, 오정세, 이종석/ 상영시간:127분/ 관람등급:12세 이상 관람가/ 장르:드라마/ 제작국가:한국>

영화‘코리아’는1991년 41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결성됐던 남북 단일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KAL기 폭파사건 이후 급격히 경색된 남북 간의 분위기를 와해하고 화해를 시도하고자 열린 1990년 남북 고위급 회담. 우선적으로 체육 교류를 통해 정치적 긴장을 해소하고자 했던 남한과 북한은 당시 한창 붐이 일었던 탁구와 축구의 단일팀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사상 최초로 남북 탁구 단일팀이 결성됏다.

하나의 팀 ‘코리아’로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남북한 탁구 대표팀. 매번 세계 최강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아쉬운 패배에 그쳤기에 그 어느 때보다 금메달이 간절했던 그들에게, 남과 북은 모두 하나가 되어 뜨거운 응원을 보냈으며 이는 전세계를 깊은 감동으로 몰아넣었다.

영화는 서로 다른 이념을 떠나, 남과 북이 하나되던 뜨거운 기적의 순간이 펼쳐졌던 1991년의 그날, 그 곳의 뜨거운 감동을 다시 한번 스크린으로 재현해 낸다.

탁구로 남북이 하나되던 그 순간, 하지만 우승과 함께 찾아온 기약 없는 작별 이후 21년간 단 한번도 함께 얼굴을 마주할 수 없었던 ‘코리아’의 선수들.

영화는 익히 보아왔던 남북 선수들의 경기 장면 이면에,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46일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냈다.

처음으로 함께 대면한 자리, 단지 남과 북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여는 게 쉽지 않았던 그들. 서로 다른 말투와 생활방식, 그리고 이전까지 늘 라이벌로 마주했기에 더욱이 쉽게 경계를 풀 수 없었던 남북 선수들에게는 하나의 팀을 이루는 것 그 자체가 도전이었다.

이렇듯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은 남과 북의 선수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 없이 억지로 한 팀이 되어 금메달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뒷 이야기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어색했던 첫 만남 이후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고 마음 속 깊이 동료애를 나누며 한 팀이 되어가는 이들의 모습은 경기 장면과 또 다른 울림을 전한다.

또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남북 단일팀이라는 무게를 지우면 더없이 평범한20대 또래들이 함께 모여있었기에, 자신들만의 공감대와 관심사를 나누며 더 이상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느끼는 이들의 모습은 새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로 신선한 감동과 웃음을 더한다.

서로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기 시작하면서, 묵묵히 탁구 훈련에만 매진하는 것이 아닌 틈틈이 수다를 떨고 농담을 건네며 격 없는 친구처럼 가까워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다 알지 못했던 46일 속 또 다른 사연들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최고의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팀워크만은 부서지기 쉬운 모래알 같았던 그들. 하지만 정작 서로에 대한 경계를 덜어내자 오히려 20대 어린 나이의 또래이기 때문에, 그리고 탁구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선수들이기에 그 누구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는 이들의 이야기.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부터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시크릿 가든’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인정받은 하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 역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현정화 선수의 실제 경기 모습부터 작은 버릇, 특유의 기합 소리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낸 하지원은 타고난 끈기와 부단한 노력으로 ‘현정화’ 선수의 캐릭터에 현실감을 더하며 전국을 감동으로 물들였던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배두나는 천만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괴물’ 이후 6년 만에 선택한 영화 ‘코리아’를 통해 탁구 국가대표 선수 ‘리분희’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현정화 선수와는 달리 만날 수도,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없는 리분희 역을 위해 배두나는 캐릭터가 지닌 여백을 채워 나가며 새롭게 창조해냈다.

남한과 북한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강력한 라이벌로 서로 신경전을 벌이지만 점차 자신과 다를 바 없는 서로의 모습에 마음을 열기 시작, 성숙하면서도 진정성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인 하지원과 배두나.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 2위를 이끈 두 천만 여배우의 탁구선수로의 완벽한 변신은 극에 현실감을 더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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