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달아오른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달아오른다
  • 김응삼
  • 승인 201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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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이주영·5선 남경필 등 출마 선언 잇따라
▲사진설명=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경남 출신으로 4선의 이주영 정책위의장(창원 마산합포)과 5선의 남경필(경기 수원병)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출마를 선언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3일 19대 국회 첫 여당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야당은 대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기 위해, 그리고 당내 결속용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거듭할 것”이라며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똑같은 정치공세로 답하기보다는 정책대안과 입법활동으로 맞서 싸우겠다”며 “국민들보다 반 발자국 앞선 원내활동으로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고 12월 대선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대선을 앞두고 반짝 공약으로 국민들을 유혹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새누리당의 믿음이 가는 새로운 정책의지를 법안으로 현실화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4선에 성공한 이 정책위의장은 판사출신으로 정책위의장을 2차례 역임한 정책통이자 의회내 대표적인 개헌론자이다. 계파색이 옅은 중립의원으로 분류됐으나 총선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호흡을 맞추며 박 위원장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남 의원도 “연말 대선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느냐가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며 원내대표 출마의 뜻을 밝혔다.

남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새누리당 의원의 70%가량이 친박(친박근혜)계인데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원내 사령부를 쇄신파에 맡길 수 없다는 입장 때문에 지지받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남 의원은 “표의 확장성, 특히 젊은 수도권 유권자와 당에 비판적인 중도적 유권자에게 어떤 모습으로 당이 다가설 것인가를 보면 그동안 당의 개선을 주장했던 내용과 얼굴로 채워질 때 대선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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