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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박주원 시인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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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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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논바닥엔 쉴 새 없이 물은 퍼 대는데

바닥이 닿는 두레박에는

몇 개의 별이 흐리게 흔들리고

6월의 갈증 속에

조각난 꿈을 꿰는 새벽녘

언제나 허기진 노동과

채워도 채워도 저 가난한 입들

선잠을 깨고 문풍지 넘어 실눈으로 보았든

검은 아버지.

그 유년의 한 때

-소설, 변방의 가족 중에서 -

*프로필: 93년 경남문학 소설등단, 자유문학 소설등단

작품설명=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된 그 아버지. 그 영원한 희생과 창조의 이름, 가난의 두레박에는 늘 허기가 술렁대고 끼니를 위한 노등의 새벽은 창백하였느니. 보릿고개가 있어든 시절, 어버이날에 즈음하여 다시 음미하고픈 구절이다.(주강홍 진주문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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