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소통·공감의 문화정책
창원문화재단, 소통·공감의 문화정책
  • 강민중
  • 승인 2012.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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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예지 발간·문예인프라 확충·맞춤프로그램 운영

▲사진=맞춤형 프로그램 수요문화대학

 

창원문화재단(이사장 박완수)이 기존의 공연·전시 위주의 서비스를 넘어 지역예술·교육·경제계 등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으로 문화공감대 형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문화재단은 월간 문예지 ‘문화누리’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종합문예지로 전환하고, 지역 예술인을 명예기자와 편집위원으로 대거 위촉했다.

지역 문화예술계의 지원 속에 문예지 편집위원회와 명예기자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전국 문화재단 가운데 창원문화재단이 유일하다.

창원문화재단은 지역 예총의 추천을 받아 외부 편집위원 4명과 내부 편집위원 4명 등 8명으로 편집위원회를 구성, 월 1회 편집위원회 개최를 통해 문예지 편집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재단과 지역 예술계의 공존을 위한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전문성과 필력을 갖춘 지역 예술인 21명도 명예기자로 위촉,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을 게재해 지역 예술계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는 ‘문화예술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재단은 지난해 1월 경상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경남대학교, 창원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잇달아 산학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문예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경남대 본관 소회의실에서 재단과 대학간 ‘산학 Synergy Network’ 구축으로, 문화예술 신 트렌드 흡수와 현장 협업을 통한 사회적 문예인프라 확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일은 창원대 산학협동관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인재 발굴을 위해 창원문화재단&창원대학 간 문예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재단추진단과 양 대학의 실무교수단이 오는 9월 중 세미나 및 포럼 공동 개최, 11월 중 뮤지컬·오페라 공동기획, 선도대학 육성사업 공동기획, 강사지원, 현장학습 등의 추진을 위해 협의 중이다.

이외에도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10월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내 공장장협의회와 협약을 맺은데 이어, 향후 창원상공회의소 등 경제계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해 근로인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재단은 특히 오는 7~9월에 성산아트홀에서 중고등학생 30명 정도가 참여하는 청소년 뮤지컬 교육프로그램 ‘나도 뮤지컬 스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재단은 5월 중 참여를 희망하는 중고생 30명 정도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7~8월 방학기간을 이용해 성산아트홀 리허설실에서 서울예술단 주관으로 뮤지컬 교육을 실시한 후 9월 초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등의 청소년과 가족을 우선 초청한 가운데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성산아트홀 관계자는 “청소년 뮤지컬 교육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고, 창원교육지원청에서도 청소년들의 급식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매우 우호적”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문화예술체험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인성과 창의성, 자신감과 협동심을 고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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