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민생 최우선으로 챙길 것"
"사회적 약자·민생 최우선으로 챙길 것"
  • 손인준
  • 승인 201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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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듣는다]양산시 윤영석

제19대 양산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윤영석(47)후보가 야당단일 송인배 후보를 물리치고 초선에 당선됐다.

윤 당선자가 출마한 양산지역은 제 18대 재선거를 치른 경남에서 유일한 곳으로 박희태 전 국회의장(6선)을 탄생시킨 여당표밭으로 공천이 당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7명의 예비후보가 출마해 공천이 치열했다. 하지만 행정고시로 서울특별시 지방 부이사관(국장급) 출신인 정치 입문 100여 일만에 공천을 따낸 새내기 인물이다.

선거과정에서 정치 신인이다 보니 공직생활과는 너무나 다른점이 많아 힘들었다는 윤 당선자를 만나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 등을 들어봤다.

- 먼저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힘겨운 싸움이었지만 결국 양산시민들께서 새누리당과 깨끗한 정치 신인인 저 윤영석을 지켜줬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성원을 해 주시고 지지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선거는 공정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통해 시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매우 보람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승리는 저 윤영석 개인의 승리와 기쁨이라기보다는 우리 27만 양산시민 모두의 승리와 기쁨입니다. 지역발전과 나라다운 나라를 세우라는 민심의 속마음을 잊지 않고 보답해 나가겠다. 이런 화합의 분위기 속에 양산을 일자리가 넘치고 교육과 문화의 중심도시로써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겠으며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한마디 한다면.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함께 최선을 다해 경쟁한 송인배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송 후보와 송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시민들이 보여주신열정과 진정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이제 모든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양산 발전을 위해 나아갔으면 한다.

- 선거운동은 어떤 방법으로 했나.

▲예비후보 등록 후 '2040 공감투어' '현장 민생투어' '출근길 아침인사' '거리청소 선거운동' 등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듣고 실천하는 선거 운동을 했다.

네거티브 선거를 막고 오래된 관행 낡고 부패한 선거운동을 혁신하고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양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공명한 선거, 정책선거, 깨끗한 선거 문화 정착과 시민참여를 통한 공명 선거운동을 약속 했다. 또, 미래 양산의 리더인 양산의 청년 세대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한 사이버 문화 선거를 통한 2040세대간 계층간 소통의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약자, 소수의 유권자를 배려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민 화합형 공감의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 선거운동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정치 신인이다 보니 여지껏 경험해 왔던 공직생활과는 너무나 다른점들이 많았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필요한 상황과 이런 상황을 조정하면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 하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선거캠페인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 선거일을 앞두고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 있다.

오해가 있고 잘못 알려진 것 같다. 송 후보는 11년 동안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고 11년 동안 순수한 정치 활동만 해오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공직 생활만 했지 양산에서 선거 활동한 지 불과 2개월여 밖에 안돼 정말 시간이 없었다. 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싶은 게 저의 간절한 심정이었다. 그런데 수많은 언론사와 방송사에서 인터뷰, 토론 요청에 제가 원했던 것은 4월 선거에 들어갔을 때 4월 초에 하자 혹은 방송사가 합동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조정을 요구 했지 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이후부터 지지율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언제쯤 승리를 확신했나.

▲솔직히 개표 마감 될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 방송사 출구 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의 경합 지역으로 발표 되자 더욱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솔직한 심정이다.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서 언론사들 인터뷰 요청이 들어 왔을 때 조금 확신이 들었다.

- 양산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는데 지금 부모님은.

▲양산 토박이를 강조 한 것이 아니라 양산사람을 강조 했다. 양산은 최근 치러진 세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 연고 없는 후보의 공천으로 지역내 비판 여론이 강했다.

 이번 선거에서 양산사람 양산출신 국회의원 배출에 대한 시민적 열망이 높았던 것 같다. 27만 양산은 양산에서 태어나 살고 있거나 양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시민들이 양산사람들이다. 부모님 두 분 모두 돌아 가셨다.

- 정치인 중에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

▲국가의 위기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을 존경한다.

- 초선이라 중앙에서 큰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향후 의정활동 방향은.

▲19대 국회의원 당서자 300명 중 절반인 148명이 초선의원이다. 그러나 전문성 있는 국회의원이 많이 당선돼 기존 여의도식 정치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현재 행정고시 출신 동기들이 정부 주요부처 요직에 있고 20여 년간 쌓아온 공직 실무 경험과 중앙의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예산 확보에 기여할 생각이다.

2040세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양산 발전을 위해 윤 당선자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저는 사십대 나이에 공직을 사직하고 나온 한창 일할 나이다.

앞으로 양산의 숙원사업 등 국회의원으로서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데 있다.

현재 행정고시 출신 동기들이 정부 주요부처 요직에 근무해 좋은 인맥들을 무한히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자, 서울시 부이사관으로 퇴직한 것이 결코 단점이 아닌 정말 좋은장점이라 생각한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말이나 당부드리고 싶은말은.

▲선거를 통해 시민 분열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공정한 선거를 통해 어느정도 해소됐으나 모든 시민들이 화합으로 함께 갈 수 있었으면 한다.

새로운 양산의 미래를 위해 20여 년의 공직경험과 외국유학의 노하우를 초석으로 군림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일꾼(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영석 당선자 주요공약

■< 행복양산 3대 약속>으로


- 경제튼튼 △청년, 여성, 장애인 취업 장려, 중소기업하기 좋은 양산, 첨단복합단지 조성, 직불카드활성화를 통한 가맹점 수수료1.5%이하로 인하

소상공인을 위한 부가가치세 20%감면 추진,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지원

 - 복지쑥쑥 △장애인 정책조정위원회 운영내실화, 장애인 등급제 개선-보완, 장애인 연금 현실화 등 장애인 복지 내실화, 의료비 부담 완화, 맞춤형 노후설계

 - 희망활짝 △양육비 0~5세까지 전계층 지원,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확충, 부울경 교육국제화특구 유치, 양산부산대병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속 추진, 밀양댐물, 강변여과수 웅상 공급,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추진

윤영석 당선자는

양산 화제초,

양산 물금동아중 3학년전학(부산 내성중 졸),

부산동인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재학

1993년 제37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노동부 근로기준국, 고용보험심의관실 행정사무관 근무(전)

서울특별시장 민원비서관(전)

서울특별시 지방 부이사관(전)

북경대 국제관계학원 방문학자(전)

하버드대 객원연구원(전)

아시아 도시연맹 이사장(현)

중국전매대학 객좌교수(현)

▲가족사항= 배우자, 두 딸

▲취미= 독서, 서예, 운동 

▲감명깊게 읽은 책= 국부론

▲술= 1병

▲담배=안함

▲좋아하는 노래=사랑은 아무나 하나(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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